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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 x101 조작 "끝없이 나오는 폭로" 아이돌학교 의혹까지...엠넷 순위 조작에 신뢰 잃어
등록일 : 2019-10-15 14:03 | 최종 승인 : 2019-10-15 14:03
양윤정
▲(사진출처=ⓒ엠넷 프로듀스X101 아이돌학교)

[하빗슈(Hobbyissue)=양윤정 기자] 엠넷의 대표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이곳에서 데뷔하면 음악방송 1위는 물론, 연말 신인상은 '따 놓은 당상'이 됐다. 시청자들은 가혹한 서바이벌과 재미를 위한 악마의 편집으로 폐지하라며 비난의 목소리 높였지만 프로듀스 시리즈는 숱한 화제를 모으며 시즌4까지 성황리에 마쳤다. 아니, 마쳤어야 했다.

프로듀스 x 101 조작

조작 의혹은 시청자 투표를 진행하는 대부분의 프로그램에서 언급되는 문제다. 하지만 사실상 시청자들은 방송을 통해서, 투표 인증을 하는 후기 글들을 통해서 조작이 됐는지 여부를 판단하기는 힘들다. 이에 프로그램 측은 조작이 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득표수를 투명하게 공개한다고 하는데, '프로듀스x101'가 치명적인 실수를 하고 만다. 데뷔 멤버가 결정되는 가장 중요한 투표에서 연습생들의 득표 차이가 우연이라 보기에는 무리가 있을 정도로 일정하게 반복된 것. 한 누리꾼이 주장하듯이 "득표 비율을 정해두고 원하는 순위에 맞춰 표를 나눈 것"이라는 말이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을만한 결과였다. 일각에선 조작에 대한 반박으로 "순위를 더 쉽게 판단하기 위해 정확한 득표수를 나누기 보단 대강의 결과를 추출하는 프로그램을 사용했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왔다. 방송을 통해 알려진 득표수는 실제와 차이가 있겠지만 순위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투표에 참여한 시청자들을 단체 소송을 준비했고 국회의원이 검찰 수사를 언급하면서 프로듀스x101 조작 논란은 점점 커졌다. 결국 엠넷은 수사를 의뢰, CJ ENM과 문자 투표 데이터 보관 업체를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결과 조작을 언급한 녹음 파일을 발견했으며 여기에는 프로듀스x101 외 다른 시즌 조작에 대해서도 담겨있다는 보도에 조작 논란은 프로듀스 전 시즌으로 퍼졌다. 이달 초에는 프로듀스x101을 통해 데뷔한 X1 멤버들의 본 소속사 일부를 추가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후 일부 연습생 순위가 뒤바뀐 것이 확인됐다는 후속 보도에 이어 일부 연습생들에게 특혜가 있었다는 폭로가 이어지면서 프로듀스x101 조작은 사실상 확실시 됐다.

아이돌학교

프로듀스 시리즈만큼 큰 주목은 받지 못했지만 연습생들의 데뷔 서바이벌 '아이돌학교'도 조작 의혹이 점점 커지고 있다. 아이돌학교는 2017년 7월에 방송됐고 이를 통해 걸그룹 fromis_9이 작년 초 데뷔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종영 이후 조작 의혹이 나왔지만 당시에는 큰 화력을 얻지 못했지만 프로듀스x101 조작 의혹 논란과 함께 다시 주목을 받기 시작해 수사에 돌입했다. 아이돌학교에 참여했던 일부 연습생들이 유튜브와 SNS를 통해서 직접 입장을 밝히기도 한 만큼, 아이돌 학교에 대한 조작 의혹도 쉽게 가라않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