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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치, 비디오 게임 대중화로 폭발적 성장세…"스트리밍 문화 선도"
등록일 : 2019-10-14 15:50 | 최종 승인 : 2019-10-14 15:50
이경민
트위치가 무서운 상승세로 스트리밍 플랫폼의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사진=셔터스톡)

[하빗슈(Hobbyissue)=이경민 기자] 게임에 특화된 동영상 방송 플랫폼인 트위가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비디오 게임의 인기가 높아지고 대중화되면서, 스트리머를 자처하는 게이머 수도 증가해 이에 관한 영상 중계나 채팅 등의 커뮤니티 등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이다.

사실 트위치가 이처럼 현대의 게임 스트리밍 문화를 주도하기 이전에도, 비디오 게임을 재생하면서 스트리밍하는 활동은 꽤 오랫동안 온라인에서 행해지고 있었다. 

콘솔 등의 게임기를 보유하고 있지는 않지만 비디오 게임에 관심이 많은 시청자들이 온라인을 통해 다른 이들의 게임 스트리밍을 즐기는 현상이 최근 몇 년간 상승세를 탔기 때문이다. 이에 게임 스트리밍은 이제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는 하나의 유형으로 봐도 무방할 정도다.

그리고 이러한 일종의 문화는 트위치가 탄생하면서 급속도로 확산되기 시작했고, 일방적인 중계가 아닌 시청자와 스트리머가 함께 상호작용하는 형태로 발전됐다.

트위치의 부상

가디언은 트위치의 상승세에는 일명 '틈새 청중 수집 시스템'이 큰 공헌자로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시스템은 시청자가 자신이 보고 싶은 채널을 찾은 뒤, 연결된 채팅방에서 다른 이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즉 시청자가 소비하고 싶어하는 미디어나 상품의 문 앞으로 이들을 직접 인도하는 것이다. 

볼(Ball)이라는 닉네임의 한 게임 스트리머는 이같은 방식을 최대한 활용하며 기회를 얻는다. 그는 트위치가 이 곳의 틈새 커뮤니티와 함께 진화했다며, 현재 인기를 끄는 게임 특화 음성 채팅 프로그램인 디스코드 역시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디스코드는 게이머들이 실시간 소통을 음성 메신저로 즉각 주고받는 채널로, 게임 도중 마이크를 통해 상대와와 커뮤니케이션을 해야하는 게임에 많이 이용된다.

스트리머는 나날이 새로워지고 변화되는 디지털 세계에 발맞춰 창의적인 콘텐츠 제작에도 힘 쏟아야 한다(사진=셔터스톡)

유지의 관건

일부 사람들은 트위치 특성상, 대부분의 스트리머나 시청자들이 나가거나 움직이지 않고 단지 자신의 자리에 앉아 화면을 보는 것에 불과할 뿐이라고 일축하기도 한다.

그러나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스트리밍의 성장 동력은 바로 커뮤니케이션, 즉 상호작용에 있다. 이는 앞서 언급된 트위치의 인기 부상 요인과도 맞닿아있으며, 동시에 스트리머들과 시청자들을 유지하는 핵심 요인이기도 하다.

특히 스트리밍을 직업의 일종으로 사용하는 이들에게는, 하루 종일 앉아서 게임을 중계하고 시청자들과 대화하면서 교류하는 것 역시 꽤 힘든 작업이나 마찬가지다. 또한 스트리밍을 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준비와 실전이 필요하다.

이를 잘 수행하는 대표적 인물은 최근 유튜브에서 트위치로 전환한 'Nick Eh 30'이다. 이 스트리머는 단순히 게임을 중계하는 것에서 벗어나 트위치콘 같은 다른 경쟁적인 행사와 활동, 회의, 연습 등 여러가지를 서로 균형있게 조절하면서 이를 일상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이는 하루 종일 방안에 틀어박혀 앉아있는 것으로만 인식하는 이들에게 가장 좋은 예시가 된다.

스트리머들은 또한 나날이 새로워지고 변화되는 디지털 세계에 발맞춰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콘텐츠 제작에도 맹렬한 힘을 쏟아야 한다. 

이는 구독 시청자 수의 증가와 시청자 유지, 그리고 인지도 및 수입 증가의 중요한 원천이다. 심지어 자신의 팔로워들을 위해 하루종일 배트맨 마스크를 쓰는 수고도 마다않는 스트리머도 있다.

기부하는 플랫폼

트위치는 자선 단체를 위한 모금 등 봉사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여러 스트리머들이 주축이 되어 현재까지 모금한 기부액만 해도 무려 수백만 달러 이상으로, 스트리머가 직접 기부할 수 있는 기능까지 포함하면 규모는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미디어 매체 쿼츠는 트위치가 현재까지 1억 3,000만 달러(1,540억 3,700만 원) 이상의 기부금을 모금했다고 전했다. 지난해의 경우 여기에 4,000만 달러(473억 9,600만 원)가 더 추가됐는데, 이는 전년 대비 30%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대규모의 모금액이 스트리머와 이들을 추종하는 여러 시청자들의 주머니에서 나온 것이라는 사실을 감안할때, 트위치는 대중들에게 선하고 가치있는 영향을 미친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