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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인가vs.히어로인가? 지옥에서 온 영웅 캐릭터
등록일 : 2019-10-11 13:30 | 최종 승인 : 2019-10-11 13:31
박용일
만화책에는 다양한 캐릭터가 있다(사진=123RF)

[하빗슈(Hobbyissue)=박용일 기자] 헬보이가 지옥을 펼치려고 했던 것처럼, 우리는 수많은 악당에게 열광한다. 대중은 영웅을 좋아하는 것만큼 어둡고 악한 인물에게도 관심을 표한다. 이런 악당 캐릭터는 악, 지옥, 어둠, 공포 등을 표현한다. 대중의 많은 관심과 인기를 받은 대표적인 어둠의 영웅 캐릭터를 알아보자.

마블의 선 오브 사탄

마블 코믹스의 선 오브 사탄은 스스로 사탄이라고 부르는 악마가 미국에서 인간으로 변신해 정착하면서 인간 여성을 만나 낳은 아들이다. 사람들이 지옥이나 악마와 관련된 캐릭터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제작자들은 '고스트 라이더'를 선보이기도 했다.

1992년에 등장한 '스폰'은 아주 흥미로운 캐릭터와 스토리를 전달한다(사진=위키미디어 커먼즈)

필멸자인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다이몬 헬스트롬은 마치 아쿠아맨과 비슷한 외모이지만 더 악마처럼 보인다. 이 캐릭터가 처음 등장했을 때는 캐릭터 자체가 조금 시대에 뒤처져 보였는데, 이는 현대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추구하는 이미지가 시대에 따라 달랐기 때문이다.

다이몬의 여동생 사타나는 다이몬보다 훨씬 더 사악한 인물이다. 다이몬은 결국 자신의 사악한 과거에 등을 돌리기로 결심하고, 엑소시스트가 된다.

마블의 매직

1975년에 처음 등장한 캐릭터인 매직은 러시아 출신의 마법사다. 차원을 지배하는 권능한 마법사이기 때문에 나이를 먹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매직은 여섯 살에 악마 마법사 벨라스코에게 끌려갔고 영혼이 망가졌다. 그러나 매직의 영혼이 망가진 것은 벨라스코에게도 결정적인 사건이었다. 그는 매직이 무너진 채로 두기 위해 다섯 개의 블러드스톤이 필요했다.

얼마 전 마블의 작가들이 매직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를 소개하면서 그의 비극적인 삶을 설명했다. 레아 윌리엄스와 필립 안드레이드는 매직의 어두운 유년 시절과 엑스맨, 그리고 뉴 뮤턴트 사이에 놓인 매직의 모습을 그렸다. 엑스맨과 뉴 뮤턴트는 매직과 가장 관련이 있는 조직이다.

이미지 코믹스의 스폰

토드 맥팔라인이 원작인 1992년 코믹스 '스폰'은 팬들에게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맥팔라인은 자신만의 캐릭터인 스폰을 창작해내기 위해 마블을 떠나야 했다. 마블을 떠나 자유롭게 창작 활동을 할 수 있게 된 그는 꿈꾸던 캐릭터인 스폰에 생명을 불어넣었다.

그는 이미지코믹스를 설립하고 말 그대로 악마와의 거래를 통해 힘을 얻고 가면을 쓴 히어로가 등장하는 고상한 이야기를 만들어내기 위해 힘썼다. 이 작품은 큰 인기를 끌며 1997년에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CIA 요원이던 스폰은 악마 말레볼지아와 계약을 맺고 끔찍한 힘을 손에 넣은 다음 지옥 군대의 장군인 헬스폰이 된다.

게임 '데빌 메이 크라이'의 단테

단테는 2001년 출시된 비디오 게임인 '데빌 메이 크라이'의 주인공이다. 마검사 스파다와 인간 여인 에바의 아들이다. 즉, 반악마 반인 히어로다. 이 캐릭터는 적의 무리를 해치울 아주 스타일리시한 콤보 기술로 무장한 액션 캐릭터로 출시와 동시에 큰 인기를 끌었다.

단테는 백발에 붉은 코트를 입고 대검, 쌍권총을 들고 다닌다. 본인에게도 악마의 피가 흐르지만, 악마를 죽이는 일을 한다.

마블의 고스트 라이더

'고스트 라이더'라고 하면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가 주연으로 나온 영화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2012년에 후속작품 '고스트 라이더: 복수의 화신'이 개봉하기도 했다. 사실 이 작품은 마블 원작 코믹스다. 이 캐릭터는 해골 가면을 얼굴에 쓰고 불타는 오토바이를 타고 다닌다.

고스트 라이더 캐릭터가 처음 등장한 것은 1970년대 마블 스포트라이트와 데어데빌 코믹스다. 이후 고스트 라이더를 주인공으로 한 단독 코믹스가 출간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다른 히어로처럼 정의로운 사명이 아니라 복수만을 담당한다는 점도 흥미롭다.

많은 팬이 '고스트 라이더' 새로운 영화 시리즈가 만들어지기를 바라고 있다. 한편 이 캐릭터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드라마 '에이전트 오브 쉴드'나 훌루의 드라마 시리즈 등에도 등장했다.

[하빗슈(Hobbyissue)=박용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