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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블루스, 장편 애니메이션 업계 흐름을 바꾸다
등록일 : 2017-12-19 01:06 | 최종 승인 : 2017-12-19 01:06
고진아
▲1980년부터 1990년대는 돈 블루스가 이끄는 더블린 스튜디오가 성공적으로 디즈니사와 경쟁하는 시기였다(출처=셔터스톡)

[하빗슈(Hobbyissue)=고진아 기자] 디즈니는 오랫동안 애니메이션 업계를 지배해왔고 지금까지도 여전히 선두에 있다. 하지만 이러한 디즈니사의 라이벌, 돈 블루스가 존재하던 시절이 있었다. 

1980년부터 1990년대는 돈 블루스가 이끄는 더블린 스튜디오가 성공적으로 디즈니사와 경쟁하는 시기였다. 이들은 '피블의 모험(An American Tail)', '공룡시대(The Land Before Time)', '올 도그즈 고 헤븐(The All Dogs Go Heaven)'과 같은 주옥같은 애니메이션 영화를 제작했다. 

Little White Lies의 기사에 따르면 돈 블루스는 애니메이션에 대한 트레이닝을 받았다. 그는 감독, 프로듀서 및 디자이너로 활동했다. 흥미로운 점은 1959년에서 1977년까지 디즈니에서 근무했다는 것이다. 그는 디즈니에서 애니메이션 '잠자는 숲속의 공주', '아더왕 이야기', '로빈 후드', '생쥐구조대' 제작에 참여했다. 1979년 블루스는 동료와 함께 애니메이션 제작 그룹을 만들어 디즈니와 경쟁할 만한 스튜디오를 세운다. 디즈니가 점차 잃어가고 있는 전통적인 애니메이션 양식을 되살리고 싶어 했다.

블루스와 그의 팀은 새로운 프로젝트 얻고 더 많은 애니메이션 영화 제작을 위해 힘썼으나 파산신청을 두 번이나 겪었다. 스튜디오의 첫 작품은 'NIMH의 비밀'이라는 제목의 장편 영화였으며, 두 번째 작품은 1985년에 발표했다. 다행히도 재무 컨설팅 회사를 소유한 유망한 사업가인 모리스 설리번의 도움으로 더블린 스튜디오는 다시금 사업을 이어갈 수 있었다. 그는 스튜디오에 500만 달러를 투자했을 뿐만 아니라 아일랜드 정부도 스튜디오에 역사상 가장 큰 금액의 보조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그들은 스튜디오의 소유권 5%을 대가로 내주는 대신 사무실을 다시 운영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투자를 통해 더블린 스튜디오는 다시 문을 열고 35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했다. 그리고 이후에는 세계에서 가장 정교한 클래식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로 인정받게 되었다. 이는 블루스가 450만 달러를 스튜디오 장비를 구입하는데 추가 지출하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블루스의 목표는 어둡고 성숙한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것이었지만 모든 이의 사랑을 받지는 못했다. 영화 '올 도그즈 고 투 헤븐'의 출시가 실패로 돌아간 후 스튜디오의 재정 후원자들이 철수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를 마지막으로 블루스의 경력은 막을 내리게 됐다.

기존의 안락한 영역 밖에서 애니메이션 업계를 이끄려던 블루스의 노력은 분명 어려운 일이었다. 그러나 Little White Lies는 여전히 업계에 대한 그의 공헌은 미디어를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