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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흥행만 하는 것은 아니다?...추억 속으로 사라진 비디오 게임
2019-06-20 16:18:32
박용일
▲많은 게임이 세상에 빛을 보지 못하고 제작이 중단되곤 한다(사진=ⓒ플리커)

[하빗슈(Hobbyissue)=박용일 기자] 비디오 게임은 화려한 그래픽과 참신한 콘텐츠, 그리고 흥미진진한 전개로 인해 많은 플레이어를 끌어들이는 인기 오락 매체다. 이에 인기를 얻은 많은 비디오 게임들이 후속편을 발표하며 기존의 팬층을 유지하고 새로운 유저들을 확보하며 이를 인기 및 수익 창출의 원천으로 삼고 있다. 물론 그렇다고 모든 비디오 게임의 속편이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빛을 보지 못해 제작이 취소된 대표 비디오 게임들, 어떤 것들이 있나?

어벤져스

최근 개봉한 어벤져스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어벤져스:엔드게임’이 전세계적으로 흥행 몰이를 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미 1,000만 관객을 넘은 상황. 그러나 영화와는 달리 게임에서는 그다지 빛을 보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게임 전문 매체인 더 게이머는 1인칭 액션판인 ‘어벤져스’가 THQ에서 개발 중이었지만 재정 문제로 인해 결국 취소됐었다고 전했다. 당시 비디오 게임에는 헐크와 아이언맨 등 마블들의 영웅들이 등장할 예정이었으며 플레이스테이션3와 엑스박스 360, PC 등에서 출시를 확정짓고 있었다.

그러나 이후 THQ의 재정 문제로 인해 개발은 중지, 판권은 다시 마블 스튜디오로 돌아갔다. 마블은 당시 다른 개발사나 유통사를 시도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유비소프트가 이후 판권을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재까지 어떠한 업데이트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어쌔신 크리드:로스트 레거시

이 게임은 닌텐도 3DS 용으로 개발될 예정이었지만 역시 도중에 개발이 중단됐다. 2010년경 유비소프트에서 새로운 프로젝트로 발표까지 됐지만, 이후 알 수 없는 이유로 개발은 중지됐다. 게다가 후속편의 스토리나 관련 정보도 자세히 나와 있지 않아 실제로 어느 정도까지 개발 중이었는지도 알려진 바가 없다.

다만 작품의 컨셉은 이듬해 발표된 ‘어쌔신:레벨레이션즈’로 그 무대를 옮겼다. 이에 적어도 로스트 레거시가 완전히 죽은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다이하드 64

다이하드는 영화뿐 아니라 보드게임으로까지 출시되며 현재까지도 인기를 얻는 작품이다. 이에 다이하드 64라는 프로젝트로 비디오 게임이 개발 중이었다는 사실은 굳이 설명 안 해도 그 인기에 대해 실감할 수 있도록 해준다. 하지만 결론은 빛을 보지 못했다는 것.

사실 영화를 즐기는 팬들의 상당수조차도 인기를 끈 영화라고 해서 비디오 게임으로 옮겨지는 것을 모두 다 선호하지는 않는다. 영화의 구성과 스토리가 그대로 게임으로 옮겨간 작품들 가운데 성공하지 못한 것들도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당시 게임 개발을 계획 중이던 폭스 인터랙티브는 조금 다른 생각을 한 듯하다. 바로 주인공 존 맥클레인이 게임에서까지 죽지 않고 진정으로 ‘다이하드’하는 것을 모든 플레이어가 원한다고 착각한 것. 

폭스의 이같은 기대감은 이전에 출시된 007 시리즈의 게임판 ‘골든아이 N64’의 성공이 한 몫 작용했다. 그러나 여러 가지 이유와 특히 당시 폭스가 개발 중이었던 '폭스 스포츠 콜리지 훕스 99'라는 게임의 재정 문제로 인해 중지됐다.

▲사일런트 힐즈는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과 노만 리더스가 개발까지 참여했지만 결국 중단됐다(사진=ⓒ플리커)

사일런트 힐즈

사일러트 힐즈는 ‘사일런트 힐즈 P.T’의 공개로 큰 주목을 받았었지만 결국 제작 취소라는 엄청난 결과를 초래했다. 이미 속편이 각 분야에서 인지도를 쌓인 유명한 인물들이었기에 취소 소식은 팬들에게 더욱 슬프게 다가왔다. 바로 코지마 히데오 감독을 비롯한 워킹데드의 주인공 노만 리더스, 그리고 영화계의 거장 기예르모 델 토르 등이 모두 개발에 참여하고 있었기 때문. 그러나 코지마와 유통사인 코나미 간 갈등 및 불화설로 인해 당시 초기 개발 단계에 있던 제작은 전면 취소된 것으로 알려진다. 이후 리더스와 델 토로 감독 역시 하차를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