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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게임즈, '보더랜드 3' 클라우드 저장 오류로 핫픽스 감행
등록일 : 2019-09-23 16:18 | 최종 승인 : 2019-09-23 16:18
박재경
게임 '보더랜드 3'의 문제 중 하나는 클라우드 저장이 불안정하다는 것이다(출처=플리커)

[하빗슈(Hobbyissue)=박재경 기자] 에픽게임즈가 게임 '보더랜드 3'의 클라우드 저장이 불안정해 핫픽스를 실행했으나, 이미 손실된 저장 데이터는 복구하지 못해 팬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온라인 게임은 클라우드 저장 기능을 지원하며 자사의 서버에 플레이어의 진행 상황을 저장한다. 플레이어는 게임을 중단했다가 언제든 원할 때 다시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이때 인터넷에 연결돼 있기만 하면 된다. 하지만 서버에 문제가 생기면 게임 서비스와 관련된 버그가 발생할 수 있다는 문제점도 있다.

미국의 비디오 게임 회사인 에픽게임즈는 보더랜드 3을 독점적으로 판매하는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출처=플리커)

보더랜드 3의 플레이어들은 클라우드 저장 문제가 발생하면서 애써 플레이했던 내용을 날리는 등의 불편을 겪었다. 버그로 인해 서버에서 게임 저장 내용을 제대로 불러오지 못했기 때문이다. 

일부 플레이어는 최대 12시간 분량의 게임 진행 상황을 잃었다. 그래서 버그가 발생했을 때의 좌절감이 대단했다. 이 상황이 개선되지 않았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게임을 저장하는 데 신경을 곤두세웠다.

보더랜드 3의 개발자인 기어박스 소프트웨어와 배급사인 2K 게임즈는 주요 문제에 대해 알고 있었다. 이들은 에픽게임즈와 협력해 문제를 해결할 핫픽스를 출시했다. 

이 핫픽스로 클라우드 저장 공간에 저장된 게임 내역이 삭제되는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였다. 그러나 이들은 핫픽스가 모든 버그를 해결하는 데 충분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2K 게임즈의 담당자는 "에픽게임즈와 협력해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커뮤니티와 플레이어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저장 문제는 PC 버전에서만 발견됐다. 플레이스테이션 4, 엑스박스 원, 구글 스태디아 등의 다른 콘솔 및 게임 플랫폼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이 문제를 겪지 않았다.

최근 핫픽스 세부 정보

에픽게임즈의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플레이어가 에픽게임즈 런처에서 하나 이상의 기기를 사용하는 경우 클라우드 저장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 

오프라인인 기기에서 게임이 플레이되는 것을 서버가 감지하면 충돌이 발생한다. 충돌이 감지되면 팝업창이 나타나 ▲클라우드 업로드 ▲기기로 다운로드 ▲실행 취소 등 세 가지 옵션을 표시한다. 

에픽게임즈는 플레이어들에게 만약 클라우드 업로드나 기기로 다운로드를 선택할 경우 반드시 최신 파일을 선택하라고 권장했다. 게임 파일에는 마지막으로 저장된 날짜와 시간이 표시된다. 이런 방식을 이어나가면 플레이어가 게임 진행 상황을 잃지 않을 수 있다. 잘못 저장된 데이터는 복구되지 않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보더랜드 3의 데이터 저장 문제와 관련해 에픽게임즈는 PC 버전의 버그가 연쇄적으로 일어났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먼저 게임이 오프라인 기기나 클라우드 저장이 활성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플레이되거나 저장된 데이터가 발견되지 않은 다른 기기에서 플레이됐다. 

보더랜드 3은 지난 2012년에 출시된 '보더랜드 2'의 후속편이다(출처=위키미디어 커먼즈)

아울러 플레이어가 여러 기기를 번갈아가면서 사용할 때 인터넷에 연결된 첫 번째 기기가 아닌 다른 기기에서 빈 데이터를 불러올 때 문제가 발생했다.

런처는 위에서 언급한 세 가지 옵션이 포함된 팝업을 표시해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시도한다. 그러나 팝업이 화면에 표시되지 않아 불편을 겪는 플레이어도 있다. 

에픽게임즈가 발행한 핫픽스는 팝업이 표시되지 않는 문제를 수정했다. 이번 패치는 문제 자체를 해결한 것이 아니라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들 옵션 활성화 문제를 해결한 것이다. 

플레이어는 게임을 플레이할 때 사용하는 기기를 신중하게 선택하고, 게임을 저장할 때 주의해야 한다. 만약 플레이어가 다른 기기에서 잘못된 데이터를 로드하면 게임 진행 데이터가 날아갈 우려가 있다.

한편 보더랜드 3은 지난 2012년에 출시된 '보더랜드 2'의 후속편으로, 지난 2019년 9월 13일에 출시됐으며 에픽게임즈의 언리얼 엔진을 사용한다.

[하빗슈(Hobbyissue)=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