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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회운동가들이 일부 보드게임을 반대할까?
2019-05-02 11:25:24
고진아

[하빗슈(Hobbyissue)=고진아 기자] ▲모든 보드게임이 좋은 것은 아니다. 내셔널 리뷰에 따르면, 보드 게임의 정치화는 사회 정의 운동가들이 일부 보드게임 제작에 반대하는 이유이기도 하다(출처=셔터스톡)

이번 해는 보드게임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시장조사기관 NPD 그룹이 발표 한 데이터에 따르면, 2016년에만 퍼즐과 게임 판매량이 18% 증가했다. 소비자 조사기관 테크나비오(Technavio)의 데이터에 따르면, 세계시장에서 이러한 추세는 약 29%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곧, 몇 년간 보드게임 시장이 성장할 것을 뜻한다.

그러나 이전 게임보다 더욱 고난도로 여겨지는 게임이 등장했다. 예를 들어, 'Twilight Imperium'의 플레이 시간은 한 시간을 넘기도 한다. 디지털 저널 웹사이트 아스 테크니카(Ars Technica)에 따르면, 이 게임은 '잠깐 멈추고 밥 먹고 다시 시작하는 게임'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다른 예는 "Through the Ages: The Story of Civilization'으로서 매체 보드게임긱(BoardGameGeek)에서 난이도 5점 만점에 4.33을 기록하며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러한 복잡한 보드게임 외에도 '모노폴리', '클루', '슈츠앤래더스'와 같이 게임 플레이를 위한 요소로 '운을' 사용하는 게임들도 존재한다. 반면에 '푸에르토리코'와 같은 보드게임은 플레이어로부터 전략전 사고가 필요하며, 단기 혹은 장기 목표를 이루기 위한 밸런스를 요구한다., 

보드게임 부활은 게임 산업에서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단언할 수 있다. 미치코 카쿠타니의 '아날로그의 복수 : 현실과 그 이유'에 대한 리뷰를 보면, 탁자에 둘러 앉아 할 수 있는 보드게임은 인간의 상호작용에 대한 욕구를 충족해준다고 설명한다. 이와 같이 스콜라스틱의 기사도 보드게임은 '아이가 자신의 거칠고 산만한 면을 조직적으로 성숙하고 사회적으로 용인할 만한 성격으로 가꾸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모든 보드게임에서 좋은 것은 결코 아니다. '문제'로 여겨지는 보드게임들 또한 존재한다. 예를 들어, 보드게임 푸에르토리코는 플레이어가 '배당된 노동자를 이민시켜 식민지 행정지'를 개발할 것을 요구한다. 그리고 이 노동자들은 외소하고 갈색의 피부를 가진 것으로 묘사된다.

물론 보드게임의 정치화는 새로운 것이아니다. 예를 들어, '배틀십'은 1차 세계대전을 모티브로 한다. 'Suffragette'와 같은 게임은 경찰에 대항하는 젊은 여성을 그리고, '독재자'는 이 시대의 전체주의자들에 대한 게임이다. 내셔널 리뷰에 따르면 사회 정의 운동가들은 이러한 종류의 게임 제작에 반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이들은 인종차별 및 억압을 조장하는 게임의 리스트를 작성했다. 여기에는 정신병을 조장한다는 이유로 '미친 왕 루드비히의 성', 승리를 위해서 제국주의적 사상을 강요하는 이유로 '이클립스', 그리고 성별 역할의 고정관념의 이유로 '아그리콜라' 등의 게임들이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