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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마스터즈, 가챠 게임과 더 유사한 이유
등록일 : 2019-09-18 17:13 | 최종 승인 : 2019-12-11 16:27
이준경
포켓몬 마스터즈가 포켓몬 체험보다는 가챠 방식의 시스템과 더 흡사하다는 평가가 나온다(사진=셔터스톡)

[하빗슈(Hobbyissue)=이준경 기자] 포켓몬고에 이은 배틀 형식의 포켓몬 마스터즈가 모바일 게이머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포켓몬 체험보다는 '가챠' 방식의 시스템과 더 흡사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포켓몬 마스터즈는 코어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포켓몬 배틀 게임이다. 안드로이드와 iOS 기기 모두에서 사용 가능하며, 무료로 사이드 퀘스트와 메인 스토리를 완성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의 게임 방식은 무작위 뽑기 시스템을 지향하는 가챠 시스템으로 작동되고 있어 있어, 포켓몬을 잡고 체험하는 것에 중점을 둔 포켓몬고와는 사뭇 다르다.

가챠 시스템 방식의 포켓몬 마스터즈

IT 매체 인버스에 따르면, 가챠라는 말은 일본에서 유행하는 캡슐 기계인 가샤폰(gashapon ), 혹은 가챠폰(gachapon)에서 유래했다. 캡슐 안에 여러 장난감 등 수집할 수 있는 작은 아이템들을 넣고 무작위로 캡슐을 뽑아내 갖는 형식이다. 국내에도 뽑기라는 이름으로 길거리에서 많이 목격되곤 했다. 

무엇이 나올 지 모르는 기대감에 어른과 아동 모두에게 인기를 얻는 게임이었지만, 일본과 국내 모두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사라져갔다. 현재는 온라인 모바일 게임 가운데서도 RPG 장르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가챠 게임은 그러나 포켓몬 마스터즈에서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 플레이어들이 게임 내에서 자원을 활용해 강력한 캐릭터를 수집하고 싶게끔 유혹하는 것으로, 일부 열광적인 플레이어들은 자원이 고갈될 경우 인앱 구매를 통해 가챠를 다시 시도하기도 한다. 

게임이 시작되면 플레이어들은 다양한 팁을 제공받고 여러 단계에 도달하기 위해 무료 싱크 페어를 받는다. 그리고 한 단계가 완성될 때마다 보상으로 보석이 주어진다. 

또한 이 보석은 포켓몬스터 마스터즈의 가차 시스템인 싱크 페어 스카우트를 수행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가챠 게임은 그러나 포켓몬 마스터즈에서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사진=셔터스톡)

싱크 페어란 배틀을 진행하기 위해 다른 플레어들과 협업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한 마디로 같이 배틀을 할 팀메이트를 스카우트한다. 스카우트는 등급에 따라 다양한 확률로 이루어진다. 

가령 3등급 싱크 페어의 경우 73%의 확률이 주어지며, 4등급 싱크 페어는 20%의 확률로 가능하다. 남은 7%는 5등급 싱크 페어를 받을 수 있는 확률이지만, 게임에 많이 나오지는 않는다.

예를 들어 스포트라이트 스카우트의 경우, 칸토 지역의 포켓몬 트레이너 블루와 피죤투가 싱크 페어다. 블루와 피죤투는 2%의 확률을 가진 5등급 싱크 페어로, 다른 5등급 싱크 페어들은 1%의 확률로 얻을 수 있다. 

또한 모든 스카우트에서 플레이어는 300개의 보석을 받는데, 만일 10명의 스카우트가 필요하다면 3000여개의 보석을 위해 배틀을 치러야한다. 보석의 수를 줄이고싶다면 100개의 유료 보석을 살 수 있는 데일리 디스카운트 항목을 통해 가능하다. 100개의 유료 보석 가격은 거래당 1.49달러다.

포켓몬 마스터즈, 다른 포켓몬 코어 게임과는 다르다?

게임 매체 폴리곤은 플레이어가 이 게임의 메커니즘에 익숙해지면 다른 코어 게임들과는 다른 여러 요소들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가장 먼저 게임이 레벨업을 위한 연속 배틀(그라인딩)에 보다 집중돼있다는 사실이다. 

포켓몬 마스터즈를 제외하고 레벨업 메뉴얼과 버프 블렌드, 테크 토닉, 에이드 아데 등 유용한 아이템을 얻기 위해서는 이 연속 배틀이 필요하다.

두 번째는 플레이어들의 참여를 개선할 수 있는 질적 특징이나 게임 내 기능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포켓몬 마스터즈의 현재 버전은 모든 메뉴에 전용 홈버튼이 없다. 이에 대부분 팀 메뉴로 돌아가려면 뒤로가기 버튼을 여러번 탭해야 한다. 

또한 모든 재료를 싱크 페어에 사용할 수 있는 버튼도 없다. 따라서 특정 재료 중 하나 이상을 선택하려면 더하기 기호를 여러번 누를 수 밖에 없다.

마지막으로 보석 소스들을 다 완성하고 나면 다음 단계에서 필요한 힘을 충족하기 위해 또 다시 그라인딩 상태가 된다는 점이다. 그라인딩 자동 모드를 활성화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전투에 필요한 체력 포인트도 없는 상태여서, 플레이어는 몇 시간 동안 수동적이고 반복적인 동작을 수행해야한다. 이는 일부 플레이어들을 지루하게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약점에도 불구, 여러 포켓몬 트레이너 참여 등 긍정적인 요소도 많다. 일부 캐릭터도 게임에 추가된 상태로, 정기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더 많은 플레이어들을 끌어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포켓몬스터컴퍼니의 지난 8월 14일 공개 자료에 따르면, 애플 앱스토와 구글 플레이스토에서 사전 등록한 사용자 수는 500만 명 이상에 이른다.

[하빗슈(Hobbyissue)=이준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