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aking
보드게임/카드게임
이불 킥 게임? 버즈피드의 새로운 카드 게임, 소셜 사보타주
2019-05-02 11:25:24
고진아
▲ 플레이어를 창피하게 만드는 버즈 피드의 새로운 카드 게임 소셜 사보타주(출처=셔터스톡)

[하빗슈(Hobbyissue)=고진아 기자] 플레이어가 부끄러웠던 경험에 대해 글을 쓰고 문자를 보내며, 트위터를 올려야 하는 게임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버즈피드(Buzzfeed)가 이런 종류의 게임인 소셜 사보타주를 만들었다. 버즈피드의 새로운 '기괴한 파티 게임'의 플레이어들은 아침에 이불을 차게 될 지도 모른다.

이 게임은 장소(WHERE)와 무엇(WHAT)의 두 가지 카드를 이용해 플레이한다. 장소 카드는 플레이어에게 메시지나 영상을 보낼 장소, 예를 들어, 친구의 부모님이 계신 채팅방이나 그룹 채팅방과 같은 곳을 지정해 준다. 무엇 카드는 플레이어들이 보내야 할 ▲이상한 메시지 ▲그림 ▲대사를 정해준다. 플레이어는 번갈아가며 무엇과 장소 카드를 뽑아야 한다. 가장 많은 장소와 무엇 카드를 모은 플레이어가 게임에서 승리하게 된다.

더 버지(The Verge)에 따르면,  소셜 사보타주(Social Sabotage)는 메시지를 받는 사람이 아닌 플레이어를 창피하게 만든다고 한다. “게임의 규칙은 플레이어에게 상식적인 플레이를 하게 만든다. 이 게임의 목적은 플레이어의 가족이나 친구를 부끄럽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플레이어를 부끄럽게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메시지를 작성할 때 생각을 해야 한다.”

소셜 사보타주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부끄러워하거나 보이기 싫어하는 것들이 용인되는 사회적 공간을 제공하려 한다. 만약 상처 받은 사람이 있다면, ‘그냥 게임인데 뭐 장난이야!’라고 말해보자.

하지만, “메시지를 작성할 때 생각을 해야 한다”라는 말은 자신이 편안함을 느끼는 영역을 벗어나도록 만드는 이 게임의 목적과 상반되며, 온라인 공간에서 사람들에게 부끄럽고 창피한 이야기를 하게 만드는 것 자체가 생각 있는 행동은 아니다. 그래도 소셜 사보타주는 사람들에게 남을 괴롭히도록 강제하지 않는다. 도전할지 안할지는 플레이어의 몫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