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reaking
PC게임/모바일게임
e스포츠, 대회 호황 등에 업고 기반문화 선순환 이룰까
2019-05-02 11:25:24
황민우
▲KeG 웹 배너 이미지 (출처=KeG 공식 웹사이트)

[하빗슈(Hobbyissue)=황민우 기자]
e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한 기반 문화 활성화가 대세를 타고 있다. 프로 리그는 물론이고 아마추어 대회가 전국 규모로 꾸준히 개최되면서 e스포츠 종주국으로서 위상히 확고해지고 있다. 또한 이번 아시안 게임 시범 종목 선정을 맞아 방송 특수 등을 누릴 것으로 예상돼 장밋빛 전망이 예상된다.

 

10회 맞는 KeG, 경기도가 우승하며 대단원

아마추어 최강자를 가리는 제10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전국결선(이하 KeG)가 성대한 막을 내렸다. KeG는 e스포츠 유망주 발굴과 아마추어 e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2007년 시작된 전국 규모의 아마추어 게임 대회다. 전국 16개 지자체가 대회에 참가하고 있으며,2009년 대통령배로 승격되어 공인 수준도 격상됐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8월 18일과 19일 이틀간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되었으며, 스포츠 선수단, 참관객 등 약 3,000명이 참가하여 e스포츠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던전앤파이터' 1,2위 및 '리그오브레전드' 준우승으로 최종 점수 240점을 확보한 경기도가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시가 종합 2위를, 종합 3위는 전라남도에게 돌아갔다. 지난 2017년 열린 제9회차 대회에서는 '피파온라인3 우승'과 '리그오브레전드' 3위에 오른 서울시가 종합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주최 측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KeG는 생활형 e스포츠를 기반으로 동호인과 아마추어,프로 선수가 조화된 e스포츠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며 대회의 의의를 밝혔다.

e스포츠가 아마추어 문화를 장려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공공기관이 주최하는 아마추어 대회가 활성화 기미를 보이면서 비프로 게이머들의 참여가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MK챌린지, 두 번째 아마추어 페스티벌로 자리매김 예상

매일경제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e스포츠 아마추어 대회 MK 챌린지는 최신 게임들을 종목으로 선정하며 활발한 대회 주최를 진행중이다. MK챌린지는 '배틀그라운드'를 앞세워 올 9월 세 번째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일반적인 프로 리그가 스타크래프트, 리그오브레전드 등 고전의 반열에 오른 작품들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데 비해 MK챌린지는 오버워치, 배틀그라운드 등 신작들을 내세우며 일반 게이머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프로 리그와 다르게, 아마추어 게이머들은 유행에 민감하고 즉흥적인 즐김을 중시하기 때문에 MK챌린지가 축제의 장으로서 조성되는 모양새다."라고 설명했다.

TV시청으로서의 스포츠는 어엿한 문화로 자리잡아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취미로 e스포츠를 즐긴다'고 응답한 비율이 전체의 45.1%에 이른다. 이 가운데 75.1%는 'e스포츠를 즐기기 위해 게임을 시청한다'고 답했다. 이는 e스포츠가 새로운 시청 문화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 준다. 또한 아마추어 상위 리그인 프로리그가 현재 안정적으로 구축돼 있으며 독립적인 방송 채널도 보유중이다. 현재 여러 게임 전문 케이블 채널에서 프로 리그 대회는 중계중이며, 지자체와 협력하여 경기장 건설에도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방송 규모가 확대되면서 프로게이머 수익도 덩달아 올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프로게이머 평균 연봉은 전년도 보다 52.5% 증가했다. 특히 이번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서 e스포츠가 시범종목으로 채택되면서 전국적인 방송이 진행되고 있어 호재다. e스포츠 사정에 밝은 한 전문가는 "전국적 시청률을 기록하는 국제 경기대회에서 e스포츠 대회가 중계되기 때문에, e스포츠의 접근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라면서, e스포츠 방송 산업 규모 확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국내 e스포츠는 공공기관과 지자체의 전폭적인 지원속에 기반 문화를 꾸준히 확장하는 추세다. 공공기관 및 지자체와 업체가 협력하여 개최하는 아마추어 대회는 확장 추세에 있다. 특히 이번에 성황리 폐막한 KeG는 프로 리그와의 연계를 지원하여 아마추어 게이머가 프로게이머로 도약할 발판 마련에 매진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현재 e스포츠가 아시안 게임의 시범종목 선정을 통한 대중성 특수를 누리고 있어, 시청 문화와 아마추어 저변 확대에 이익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TV시청을 통한 접근성 확대에서 시작해 아마추어 대회, 프로 리그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완성될 날이 머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hobbyissue 하빗슈=황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