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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의 게임' 해킹한 베자드 메스리, 검찰에 기소
등록일 : 2017-12-27 18:41 | 최종 승인 : 2017-12-27 18:41
이준경

[하빗슈(Hobbyissue)=이준경 기자] ▲미국 검찰은 HBO 방송사를 해킹해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 파일을 훔친 이란 출신 베자드 메스리를 기소했다. (출처=Joaquin Ossorio Castillo)

이란 출신 해커, 베자드 메스리(Behzad Mesri)가 HBO 방송사의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을 해킹한 혐의로 미국 검찰에 기소됐다. 왕좌의 게임은 조지 마틴의 원작 소설 '얼음과 불의 노래'를 기반으로 제작된 TV 드라마다.

미국 타임지는 메스리가 HBO 직원들의 데이터베이스 접속용 자격증명을 해킹해 해당 데이터를 훔칠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메스리는 5월부터 8월까지 해당 드라마의 에피소드를 임의로 빼돌렸으며, 이후 "빼돌린 에피소드를 유출하지 않겠다"는 조건을 내걸며 HBO 방송사에 60억 원의 돈을 요구했다. 이 같은 혐의는 모두 기소장에 명시됐다.

검찰은 메스리에게 컴퓨터 사기, 전화사기, 강탈, 신분 도용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

메스리는 과거에도 비슷한 범죄에 연루된 기록이 있다. 그는 '볼러스(Ballers)', '커브 유어 엔수지애즘(Curb your Enthusias)', '더 듀스(The Deuce)'와 같은 드라마 에피소드를 훔쳤다.

왕좌의 게임은 2010년 첫 방영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흥행을 불러일으킨 인기작으로, 줄곧 해커들의 위협이 따랐다. 이번 사이버 공격은 HBO의 모기업인 타임워너사가 AT&T에 해당 시리즈 방영권을 약 850억 원에 팔려고 한 시기에 발생됐다.

HBO 대변인, 제프 커슨(Jeff Cuson)은 기소 여부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하며 "미 법무부가 이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을 조용히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베자드 메스리는 과거 이란 군대의 일원으로, 핵 소프트웨어 시스템과 이스라엘 인프라와 같은 강력한 군사 시스템을 공격하기 위한 임무를 수행했다. 그는 또한, '터크 블랙 보안팀(Turk Black Security Team)'이라고 불리는 해커 조직의 일원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