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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포트나이트의 성공, 게임 콘솔의 시대는 이제 끝났다?
등록일 : 2018-09-10 00:00 | 최종 승인 : 2018-09-10 00:00
강민경
▲포트나이트 배틀로얄은 100명이 넘는 플레이어들이 마지막까지 살아남기 위해 겨루는 게임이다(출처=플리커)

[하빗슈(Hobbyissue)=강민경 기자] 포브스 매거진(Forbes Magazine)에 따르면 게임 포트나이트(Fortnite)는 휴대용 기기에서 처음으로 성공을 거둔 1인칭 슈팅 게임이다.

그러나 이 게임이 하루 아침에 성공을 거둔 것은 아니다. 게임 제작사인 에픽 게임(Epic Games)이 100명의 플레이어가 한꺼번에 게임을 시작해 마지막까지 살아남기 위해 겨루는 배틀로얄(Battle Royale) 모드를 발표하기 전까지 이 게임은 최고로 성공한 1인칭 슈팅 게임이 아니었다.배틀로얄 모드에서는 플레이어들이 서로 협업하거나 경쟁하는 등 다양한 게임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포트나이트가 성공을 거두자 라이벌 게임 제작사인 액티비전 블리자드(Activision Blizzard)나 일렉트로닉 아츠(Electronic Arts) 등이 차례로 자사의 1인칭 슈팅 게임에 배틀로얄 모드를 도입했다.

포트나이트는 PC, 맥, 엑스박스 원, 플레이스테이션 4, 닌텐도 스위치뿐만 아니라 iOS 및 안드로이드 등 다양한 게임 플랫폼에서 실행된다. 포트나이트의 인기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포트나이트가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또 다른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게이머들이 특정 게임 콘솔 없이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기에서 얼마든지 이 게임을 즐길 수 있었던 것이다. 포트나이트는 출시 후 1년 이내에 전 세계적으로 1억 2,50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물론 모든 사람들이 이런 크로스 플랫폼 게임에 만족하는 것은 아니다. 특히 소니(Sony)처럼 독자적인 게임 콘솔을 만드는 회사는 포트나이트 게임이 자사의 콘솔인 플레이스테이션 4에서 플레이가 가능함에도 크로스 플랫폼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게이머들의 반발이 거세기 때문에 앞으로 소니가 태도를 바꿀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최근에는 엄청나게 많은 비디오 게임이 크로스 플랫폼 게임으로 개발되고 있다.

크로스 플랫폼 게임이 게임 콘솔 시장의 입지를 약화시키는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소니의 태도를 비난할 수만은 없다. 하지만 일반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은 다양한 플랫폼에서 이동이 가능한 간편한 게임이다.

크로스 플랫폼 게임의 등장은 게임 콘솔 제조 업체가 두려워하던 일이다. 또 개발자들은 클라우드에서 비디오 게임 그래픽을 엔더링하면서 소비자들이 게임 콘솔을 거치지 않고 곧장 게임에 액세스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게임 분야가 게임 콘솔과 작별 인사를 하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hobbyissue 하빗슈=강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