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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스트랜딩'은 팬들을 울리기 위한 것"…'데스스트랜딩'으로 돌아론 코지마 히데오
2019-06-07 09:26:04
이경민
▲게임 제작자 코지마 히데오가 '데스스트랜딩'은 팬들을 울리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사진=ⓒ플리커)

[하빗슈(Hobbyissue)=이경민 기자] 게임 개발자인 코지마 히데오는 '데스스트랜딩'이 팬들을 울리기 위한 작품이라고 선언했다.

코지마 히데오는 일본의 게임 제작자이자 코지마 프로덕션의 감독이다. 게임 팬들에게는 메탈기어 시리즈의 아버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데스스트랜딩은 그의 차기작으로 현재 게임 팬들이 가장 기대하고 있는 작품 중 하나다.

‘노먼 리더스’ 통해 몰입도 높인다

게임 '데스스트랜딩'은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액션 게임으로, 유명 배우 노먼 리더스가 캐릭터로서 참여한다. 

코지마는 "사람들이 리더스의 캐릭터에 공감하고 눈물을 흘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코지마는 이어 "우리가 게임 마무리를 잘 하면 분명히 플레이어들이 눈물을 흘리게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눈물과 관련된 가장 일반적인 감정 외에도, 코지마는 팬들이 게임을 통해 로맨틱한 관계를 경험할 수 있길 바라고 있다.

여태까지 나온 게임 홍보 동영상을 봤을 때 많은 사람이 로맨틱한 관계라는 점에 의문을 표할지도 모르지만, 코지마는 "사랑에 빠지거나 사랑의 굴레에서 빠져나오는 것만큼 인간적인 경험은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게임에는 노먼 리더스 외에도 매즈 미켈슨, 기예르모 델 토로 등의 유명인들이 참여한다. 

리더스가 맡은 주인공의 이름은 샘이다. 제작진은 샘이 최대한 현실의 리더스와 똑같아지길 원했다. 

그래서 코지마는 "만약 리더스가 실제로 문신을 한다면 게임 내에서도 다운로드해서 샘에게 추가할 수 있는 문신 스킨을 제공할 예정"이라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

코지마는 뉴욕에서 열린 트라이베카 영화제에서 이런 내용을 공유했지만, 게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세계를 연결하다

코지마는 각 게이머가 게임을 통해 겪을 경험을 넘어 더 높은 목표를 추구하고 있다. 바로 ‘연결성’이다.

코지마는 현재 많은 게임에서 사용되는 무선 랜이나 와이파이 방식은 물론이고 멀티 플레이 방식의 연결, 거기서 나아가 더 광범위한 종류의 연결을 염두에 두고 있다.

그는 이 게임이 플레이어들에게 게임 외부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역할을 하기를 희망한다. 

코지마는 '데스스트랜딩'이 그저 단순한 코드와 프로그래밍이 된 게임 플레이를 넘어선 작품이 되길 원한다.

코지마는 "미국이나 유럽 등 현실 세계에서는 여러 가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이런 일들은 모두 인터넷에 연결된다. 나는 그런 은유를 게임에 넣고 싶다. 플레이어는 게임 내 세상에서 또 다른 세계와 연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게임의 주인공 샘은 현실의 배우인 노먼 리더스와 아주 흡사하게 생겼다(사진=ⓒ셔터스톡)

다만, 어떤 게이머가 코지마의 목표를 지나치게 정치적이라고 인식한다면 이 게이머는 곧바로 게임 플레이를 그만둘 수 있다.

이에 대해 코지마는 "나는 '데스스트랜딩'에 플레이어가 스스로를 묶어둘 수 있는 작은 비밀을 넣을 것이고 결정은 플레이어가 내리는 것이다"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기도 했다.

코지마 스튜디오 측은 “기술적인 면에 대해서는 이 게임이 플레이어들에게 360도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 이유는 플레이어가 감정적으로 게임에 완전히 몰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코지마 클라우드 게이밍

'데스스트랜딩'의 발매일이나 게임 플레이 조건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코지마는 클라우드 게이밍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5G 연결망이 등장한 만큼 이 게임이 클라우드 게임으로 제공될 가능성도 없는 것은 아니다.

코지마는 "다양성 문제도 있다. 클라우드 게이밍이 현대 기술에서 실패를 경험한다 하더라도, 기술이 성장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으므로 무모한 도전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현재는 기술적인 제약 때문에 클라우드 게이밍이 각광받지 못하고 있다. 많은 사람이 클라우드 게이밍이 실패로 끝나는 것이 아니냐고 비관하고 있지만, 게임 산업계 종사자들은 여전히 클라우드 게이밍에 도전하고 있다.

코지마는 "5G가 출시됐으므로 향후 5년 동안 클라우드 게이밍으로 전환되는 거대한 변화가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코지마의 이런 언급들로 게임 팬들의 기대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출시 이후 데스스트랜딩이 이런 기대감과 코지마의 자신감을 충족해 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