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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 게임 vs 비디오 게임, 뭐가 다를까
등록일 : 2019-11-28 13:55 | 최종 승인 : 2019-11-28 13:55
김명석
보드 게임은 모든 참가자들의 동의만 있다면 룰이나 게임 플레이 방식을 변경할 수 있다(사진=셔터스톡)

[하빗슈(Hobbyissue)=김명석 기자] 보드 게임과 비디오 게임은 정확히 어떻게 다를까.

보드 게임과 비디오 게임이 서로 연관이 있을 수는 있지만, 게임 플레이 방식이나 플레이어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방식이 전혀 다르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어떤 것이 더 낫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 보드 게임과 비디오 게임의 차이점을 알아보자.

비디오 게임은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친구와 함께 하지 않아도 온라인 상에서 만날 수 있다(사진=123RF)

보드 게임

우선, 보드 게임에는 펜과 종이만을 사용하는 게임이나 카드 게임 등의 게임이 모두 포함된다. 또 롤플레잉 게임도 포함된다. 예를 들어 '던전 앤 드래곤'은 보드 게임의 정확한 예시 중 하나다.

보드 게임은 실제로 존재하는 게임 판과 카드, 말, 주사위 등을 갖고 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조금 더 현실적이다.

그리고 보드 게임은 디자이너와 게임 개발자들이 그리던 원래 개념이 그대로 표현된 것이다.

비디오 게임의 본질도 이와 다르지 않다고 주장할 수 있지만, 비디오 게임을 만들기 위해서는 특정한 프로그래밍이 필요하고, 여기서 구현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에 따라 캐릭터의 디자인이나 게임 스타일이 조금씩 바뀌기도 한다.

 

반면, 보드 게임은 엄격한 프로그래밍 없이도 디자이너나 개발자들이 원하는 도구를 만들어낼 수 있다.

하지만 보드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은 간단하지 않다. '던전 앤 드래곤'은 필요한 준비가 많은 게임이고, 던전 마스터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플레이어들도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게임이다.

따라서 필요한 인원들이 반드시 한 자리에 모여 게임이 끝날 때까지 함께 해야 한다는 제한이 발생한다. 물론 사람들과의 교류를 위해서는 좋은 방법이지만 시간이나 공간이 제한적일 때 보드 게임을 하기는 어렵다.

보드 게임은 유기적이다. 비디오 게임은 게임 내에서 이미 정해진 프로그램에 따라 모든 것이 진행되는 반면, 보드 게임은 모든 참가자들의 동의만 있다면 룰이나 게임 플레이 방식을 조금씩 변경할 수 있다.

 

비디오 게임

반면에 비디오 게임의 매력은 플레이가 쉽다는 것이다. 컴퓨터나 휴대전화, 게임 콘솔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게임을 하고 또 원하는 때에 게임을 종료할 수 있다. 따라서 많은 직장인들이 짧은 여가 시간 동안 즐길 수 있는 비디오 게임을 보드 게임보다 선호한다.

한 게이머이자 직장인은 "게이머들은 대부분 시간 제약이 많다. 일도 해야 하고, 배우자나 아이와 시간을 보내기도 해야 한다. 또 게임 외의 다른 취미 생활도 해야 한다. 이런 일상 생활의 스케줄에 얽매이지 않고 원하는 시간에 잠깐 즐길 수 있는 비디오 게임은 좋은 취미인 것 같다"고 말했다.

비디오 게임은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친구와 함께 하지 않아도 온라인 상에서 만날 수 있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즉, 타인과 직접 만나지 않아도 인터넷으로 소통하며 재미있는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타인과의 물리적인 거리는 보드 게임이 비디오 게임보다 훨씬 가깝겠지만, 시간이나 장소의 제약 없이 타인과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은 비디오 게임의 장점이다.

물론 온라인 상에 너무 오래 머물거나 컴퓨터 화면을 오래 쳐다보고 있는 것은 개인의 건강에 해를 끼친다는 것이 여러 연구에서 증명됐다. 따라서 게임을 하다가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자리에서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거나 몸을 움직이는 편이 좋다.

보드 게임은 엄격한 프로그래밍 없이도 디자이너나 개발자들이 원하는 도구를 만들어낼 수 있다(사진=셔터스톡)

일부 게이머들은 비디오 게임을 하다가 너무 온라인 상에 오래 머물렀다는 생각이 들면 보드 게임을 한다고 말했다.

한 게이머는 그것이 '비디오 게임 디톡스'라고 말하기도 했다. 비디오 게임이 인기를 끌면서 위축되나 싶었던 보드 게임 시장이 아직까지 선전하고 있는 것, 오히려 더 큰 시장으로 발전한 것을 보면 비디오 게임과 보드 게임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수많은 게이머들을 사로잡고 있는 것 같다.

[하빗슈(Hobbyissue)=김명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