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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바지 스폰지밥'의 니켈로디언, 넷플릭스와 협약…스트리밍 시장 지각 변동 예고
등록일 : 2019-11-27 14:32 | 최종 승인 : 2019-11-27 14:33
권윤정
▲스트리밍 거인인 넷플릭스와 어린이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니켈로디언이 파트너십을 맺고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사진=위키미디어 커먼즈)

[하빗슈(Hobbyissue)=권윤정 기자] 어린이 콘텐츠계의 거물 니켈로디언이 스트리밍의 아이콘 넷플릭스와 손잡았다.

'네모바지 스폰지밥' 등으로 유명한 어린이 콘텐츠 회사 니켈로디언이 스트리밍 플랫폼 '넥플릭스'에 대한 콘텐츠 생산 및 공급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어린이 콘텐츠 시장은 물론 스트리밍 산업에 다시 한번 큰 변화가 예고됐다.

두 공룡의 파트너십, 지각 변동 예고

글로벌 미디어 기업으로 거듭난 비아컴CBS의 어린이 및 가족 엔터테인먼트 책임자인 브라이언 로빈스는 "니켈로디언의 다음 단계는 선형 플랫폼을 넘어 지속적으로 확장하는 것이며 넷플릭스와의 광범위한 콘텐츠 파트너십이 그 목표를 향한 핵심 경로다"라고 밝혔다. 비아컴과 CBS의 합병도 올해 12월에 마무리된다.

이번 계약은 기존의 넷플릭스 라이브러리 캐릭터들을 기반으로 한다. 그래서 '링컨의 집에서 살아남기'나 '10대 닌자 거북이' 등의 콘텐츠를 넷플릭스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 '우당탕탕 로코와 친구들', '우주 스파이 짐 - 지구를 삼켜라!' 같은 작품도 넷플릭스에서 방영된다.

넷플릭스와 니켈로디언의 합병은 이 두 회사의 활동 범위 및 도달 범위를 크게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CBS 올 액세스와 쇼타임의 OTT 서비스는 2022년까지 가입자 2,500만 명을 모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어린이 관객 모으기 위한 전략적 협업

넷플릭스는 현재 디즈니 플러스에 가입자를 빼앗기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넷플릭스의 전략적인 번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니켈로디언의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보유는 이러한 상황에 대한 현명한 타개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니켈로디언의 부사장인 멜리사 콥은 "니켈로디언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수많은 캐릭터를 만들어냈으며, 우리는 이런 캐릭터들이 사는 세계를 재구성 및 확장하고 독창적인 스토리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들은 니켈로디언의 창작자들과 넷플릭스 관계자들이 힘을 합쳐 새로운 방식으로 잠재 고객들을 끌어들이기를 기대하고 있다.

넷플릭스의 자체 분석에 따르면 전 세계 잠재 고객의 60%가 매달 어린이 및 가족 콘텐츠를 소비한다. 그들은 어린이 프로그램의 가치가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다. 

디즈니 플러스 외에도 최근 스트리밍 시장에 뛰어든 라이벌로는 애플(Apple)의 애플 TV 플러스, HBO의 HBO 맥스 등이 있다. 모두 수많은 잠재적인 가입자와 탄탄한 콘텐츠로 무장한 스트리밍 플랫폼이다.

▲넷플릭스와 니켈로디언의 합병은 이 두 회사의 활동 범위 및 도달 범위를 크게 늘릴 것이다(사진=플리커)

니켈로디언 재기의 발판 될까

25년 전 로빈스는 비아컴에서 '올댓'이라는 코미디 쇼를 위해 10대 청소년들로 이루어진 팀을 구성했다. 그리고 이 쇼는 큰 성공을 거뒀고 성공을 바탕으로 주목받는 젊은 제작자들을 영입하면서 '아기천사 러그래츠', '네모바지 스폰지밥' 등의 히트 작품을 만들어냈다.

현재 로빈스는 비아컴 케이블 네트워크에서 여태까지와는 다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언론 매체인 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그는 회사가 치열한 경쟁 시대에 살아남도록 돕기 위해 다시 비아컴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1990년대에 니켈로디언의 경쟁자는 카툰 네트워크(Cartoon Network), PBS 및 디즈니 채널(Disney Channel)이었다. 현재는 넷플릭스, 아마존(Amazon), 훌루(Hulu), 디즈니 플러스 등이다. 

로빈스는 "비즈니스가 매우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우리 또한 이에 발맞춰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몇 개월 동안 가장 우선 순위로 둔 것이 니켈로디언이라는 이름을 듣고 많은 사람들이 다시 흥분하도록 만드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40년 역사를 가진 니켈로디언은 어린이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선두 주자였지만 리서치 기업 닐슨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이후 어린이 시청률이 거의 60%나 줄었다. 니켈로디언은 넷플릭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다시 한번 큰 성공을 거둘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40년 역사를 가진 니켈로디언은 어린이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선두 주자였지만 닐슨의 데이터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어린이 시청률이 거의 60%나 줄었다(사진=위키미디어 커먼즈)
[하빗슈(Hobbyissue)=권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