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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아이콘 데이빗 보위의 삶, 그래픽 노블로 재현
등록일 : 2019-11-20 13:23 | 최종 승인 : 2019-11-20 13:23
박용일
데이빗 보위의 업적은 수많은 다큐멘터리와 방송 영상으로 생생하게 기억되고 있다(사진=123RF)

[하빗슈(Hobbyissue)=박용일 기자] 엔터테인먼트 산업 분야의 위대한 보물이 사라지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은 팬들에게 마음이 아픈 일이다. 로큰롤 스타 데이빗 보위는 지난 2016년에 사망했다.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보위의 삶을 그린 그래픽 노블이 출시된다.

이 그래픽 노블은 보위가 살아 있었다면 72세가 됐을 생일인 2019년 1월 8일에 제작이 발표됐으며, 2020년 1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음악의 아이콘인 보위의 삶을 상세히 그려낼 예정이다.

재창조된 이야기

인사이트 코믹스가 보위의 삶을 그린 그래픽 노블을 발표한다. 유명 작품인 닐 게이먼의 '샌드맨'에서 그림을 담당한 아티스트 마이클 올레드가 작가 스티브 호튼 및 컬러리스트 로라 올레드와 함께 보위의 환상적인 삶을 그래픽 노블로 재현해낸다.

'보위 : 스타더스트, 레이건 앤 무니지 데이드림(Bowie : Stardust, Rayguns & Moonage Daydreams)'이라는 제목의 이 그래픽 노블은 음악 전문 잡지인 롤링스톤에 따르면 데이빗 보위가 일반인인 데이빗 존스였던 시절부터 1960년대 중반 런던을 락으로 물들인 시기의 이야기까지 그의 삶을 모두 담는다.

그림은 보위의 녹음 세션과 쇼 출연 모습 등 실생활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하며 다른 록스타와의 대화나 지기 스타더스트로서의 이야기는 작가들의 상상력을 통해 채워진다. 지기 스타더스트는 데이빗 보위의 또 다른 분신이다. 이 그래픽 노블은 스타더스트의 기원도 들여다볼 예정이다.

이 그래픽 노블의 시놉시스에 따르면 데이빗 보위는 현대 대중 문화의 가장 자석 같은 아이콘 중 하나였으며, 음악인으로서 그리고 배우로서 수많은 팬을 유혹했다. 그가 사망하면서 보위에 대한 팬들의 숭배는 더욱 강해졌다.

뮤지션으로서 보위가 남긴 유산도 놀랍지만, 그의 위상은 단순한 음악인 그 이상이었다. 그는 비주얼 퍼포머로서 환상적인 미학을 알렸고 팬들에게 마치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와 있는 것 같은 기분을 선사했다.

한편 게이먼이 이 책의 서문을 쓸 예정이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보위의 팬이었으며, 보위의 예전 모습이 그리워진다면 스스로도 '배드 보위 코믹스'를 그리고 싶다고 말했다.

 

보위에 대한 사랑

게이먼은 그래픽 노블에 참여하는 유일한 보위 팬이 아니다. 이 그래픽 노블의 크리에이터들이 대부분 슈퍼스타인 보위의 팬이다. 즉, 이 그래픽 노블은 보위의 전기 도서일 뿐만 아니라 팬들의 존경과 사랑이 담긴 책이기도 하다.

이야기의 끝을 '스파이더스' 활동 시기로 정한 데 대한 질문에 올레드와 호튼은 "보위의 커리어와 슈퍼스타로서의 생활을 돌아볼 때 그것이 가장 적절할 것 같았다"고 말했다.

올레드는 "모든 것이 시작된 지점이기 때문이다. 또 내가 순수한 록앤롤의 기쁨이라는 파도에 휩쓸리기 시작한 때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그래픽 노블에는 퀸의 프레디 머큐리, 엘튼 존, 프랭크 앤 퍼터 등 보위와 연관이 있던 다른 상징적인 음악인들이 등장한다.

호튼은 "카메오로 프레디 머큐리, 프랭크 앤 퍼터, 몬티 파이톤, 엘튼 존 및 다른 뮤지션들이 등장한다. 보위의 동료 뮤지션들은 모두 역사상 최고의 엔터테이너들이었다. 그러니 이들을 게스트나 카메오로 등장시키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보위 및 그 시대의 다른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들을 그리기 위해 작가들은 그들의 음악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그들의 음악은 작가들이 그림과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데 아주 중요한 요소였다. 또 보위의 이야기는 대중문화뿐만 아니라 모든 대중 예술을 연결하는 것이기도 하다.

호튼은 "전기는 누군가의 삶에서 일어난 것보다 더 규모가 큰 것이어야 한다. 보위의 삶을 대중들이 경험하는 것이 시각적으로 어떤 느낌일지 상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보위 및 그 시대의 다른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들을 그리기 위해 작가들은 그들의 음악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그들의 음악은 작가들이 그림과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데 아주 중요한 요소였다(사진=123RF)

상세 사항

제작진은 엘튼 존의 전기인 '로켓맨'과 '레드 로켓 7'을 언급하며 로큰롤의 역사를 전혀 다른 존재의 시각으로 바라본 내용이라고 말했다. 이들을 인터뷰한 히트 비전은 그들이 이 책 제목을 언급한 것이 그와 비슷한 작품을 만들고자 하는 시도인지 물었다.

제작진은 "보위의 전기를 다룬 그래픽 노블이 '레드 로켓 7'의 확장판 같은 느낌을 주는 것은 사실이다. 한편으로는 오래된 음악인의 전기를 새롭게 재탄생시키는 기분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올레드는 "데이빗 보위의 전 생애와 그가 남긴 창조물들을 자세하게 기록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호튼은 그와 같은 소감을 이야기하며 "기회가 된다면 또 다른 논픽션 혹은 픽션의 음악 그래픽 노블을 작업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하빗슈(Hobbyissue)=박용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