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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성애자들, 비디오 게임으로 어린이들 꾀어낸다
등록일 : 2019-11-20 10:53 | 최종 승인 : 2019-11-20 13:25
권윤정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인 트위치는 소아성애자들이 어린이들에게 노골적인 사진 등을 요구하는 장소로 사용되기도 한다(사진=위키미디어커먼즈)

[하빗슈(Hobbyissue)=권윤정 기자] 소아성범죄자들이 비디오 게임과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아이들을 노리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미국의 전국아동학대방지협회(NSPCC)에 따르면,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인 트위치는 소아성애자들이 어린이들에게 노골적인 사진 등을 요구하는 장소로 사용되기도 한다. 

이외에도 페이스북, 스냅챗,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의 인기 소셜미디어에서 비슷한 일이 일어난다. 

차일드그루밍이란?

NSPCC에 따르면 차일드그루밍(Child Grooming)이란 어린 아이에게 성적인 학대를 하기 위한 목적으로 접근해 처음에는 신뢰 관계, 정서적인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웃이나 교사, 심지어는 친척이나 부모처럼 어린이와 가까운 사람들이 가해자일 때 차일드그루밍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런 범죄자를 차일드그루머(Child Groomer)라고 부른다.

이런 소아성애자들은 피해자와 신뢰 관계를 구축해 피해자가 자신을 완전히 믿도록 만든 다음 차츰 성적인 욕구를 드러내고 피해자에게 노골적인 사진이나 행위를 요구한다.

NSPCC는 어린이들이 온라인상에서 쉽게 차일드그루머들의 손아귀에 들어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게임 내에서 어린이 게이머들에게 친근하게 접근한다.

가해자는 어린이의 신뢰를 얻고, 차츰 어린이가 가족이나 친구들과 격리되도록 만든다. 예를 들어 실제로 같이 만나서 게임을 하자고 말하거나 어린이가 가족이나 친구보다 자신을 더 신뢰하도록 만들기도 한다. 자녀의 행동이 변한 것 같다면 주의를 기울이는 편이 좋다.

그루머에 대응하기

NSPCC 아동 안전 책임자 앤디 버로우는 "소셜 네트워킹과 게임 사이트 사이의 경계가 점점 모호해지고 있다. 이에 따른 온라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영국의 일간 신문인 텔레그래프 UK에 따르면 NSPCC가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트위치와 트위터가 차일드그루머들이 가장 많이 활동하는 플랫폼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이 플랫폼에서 소아성애자들이 어린이와 신뢰 관계를 구축한 다음 노골적인 사진 등을 요구하는 것이다. 

NSPCC에 따르면 차일드그루밍이란 어린 아이에게 성적인 학대를 하기 위한 목적으로 접근해 처음에는 신뢰 관계, 정서적인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다(사진=123RF)

NSPCC는 소셜미디어와 기술 회사가 이 문제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보호 장치를 마련해 차일드그루머들을 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부분의 게임 플레이어들은 게임 내에서 다른 사람과 대화를 나누거나 상호 작용한다. 이 때문에 기술 및 범죄 전문가들이 팀을 꾸려 온라인 상에서 발생하는 미성년자 성적 착취 문제를 해결할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 애버테이대학의 다샤나 제이먼 박사는 온라인 미성년자 성적 착취를 해결할 프로젝트에 참여해 차일드그루머들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러 게임 회사 및 기술 회사도 이에 동참했다. 이들은 토론을 나누고 새로운 표준을 검토할 예정이다. 기술 회사는 소셜미디어상의 위치 추적 기능 끄기, 자녀 보호 기능 설정 등을 추가해 어린이를 보호한다.

게임 '포트나이트', 차일드그루밍에 사용되다

BBC의 보도에 따르면 41세 남성인 안토니 진 토마스는 인기 비디오 게임인 '포트나이트(Fortnite)'에서 어린이들과 성적인 대화를 시도했고 실제로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피해자의 사진과 동영상을 소지하고 있었다. 경찰의 조사에 따르면 그는 '포트나이트'의 대화 기능을 이용해 어린이들을 꾀어냈다. 피해자는 최대 20명에 달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토마스는 현금과 선물 등을 과시하며 17세 청소년을 차일드그루밍했고, 청소년에게 서로 통신을 할 휴대전화를 직접 보내기도 했다. 2018년 8월에는 이 청소년을 직접 만나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성관계를 맺었다. 청소년의 부모가 아이의 실종을 신고했고 경찰은 피해자를 즉시 찾아낼 수 있었다.

이 사례는 부모와 자녀 모두 온라인에서 만나는 낯선 사람을 경계해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부모는 자녀가 게임을 할 때 음성 채팅 기능을 끄거나 스피커폰을 사용해 상대방과 자녀의 대화를 스스로 들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41세 남성인 안토니 진 토마스는 인기 비디오 게임인 '포트나이트'에서 어린이들과 성적인 대화를 시도했고 실제로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하기도 했다(사진=위키미디어커먼즈)
[하빗슈(Hobbyissue)=권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