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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길이 남을 첫 번째 책, 자녀를 위한 독특한 스토리 도서
등록일 : 2019-11-19 09:52 | 최종 승인 : 2019-11-19 09:53
박용일
인생에서의 첫 번째 책은 매우 중요한 순간이자 추억이 될 수 있다(사진=셔터스톡)

[하빗슈(Hobbyissue)=박용일 기자] 누구나 일생에서 가장 처음 읽은 책을 기억할 것이다. 이처럼 인생에서의 첫 번째 책은 매우 중요한 순간이자 추억이 될 수 있다. 첫 번째 작품으로 매우 평판 높고 문학적 가치가 높은 책을 읽었다면, 평생의 양식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 책의 내용뿐 아니라 표지와 책갈피, 그리고 페이지 한장 한장에 스며든 향기와 냄새는 이후로도 지속해서 기억되는 요소다. 

이처럼 인생에서의 첫 번째 책이 갖는 상징성과 매력, 추억 및 기타 요인들을 감안할 때, 부모는 아이의 첫 책에 심사숙고해야 한다. 게다가 지난 몇 년간 아동 도서 및 청소년 소설의 판매는 증가하는 추세로, 아이들이 이전보다 더욱 책을 쉽게 접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다양해진 주제와 테마, 그리고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 등도 한몫한다.

이와 관련, 아동 및 청소년에게 첫 번째 책으로 권장할 수 있는 도서들을 소개한다.

일루미나이트메어(Illuminightmare)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이 소설은 일루미 시리즈의 4번째 도서로 이미 전권을 통해 가치를 인정받았다. 특히 유령의 역사나 기원, 신비로운 일에 관해 관심이 많은 아이라면 더욱 적합한 주제가 될 수 있다.

책은 디자인 듀오 카너브스키의 아름다운 표현 기법과 그 위에 얹어진 루시 브라운리지의 맑은 언어와 단어로 더욱 독창성을 극대화한다. 브라운리지의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과 카너브스키의 아름다운 색채 및 그림이 독자들을 명랑하고 스릴 넘치는 여행으로 데리고 가는 것.

책의 가장 큰 차별성이라고 한다면, 3색 렌즈가 제공돼 사용되는 색상에 따라 독자가 다른 시각으로 책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녹색 렌즈는 낮에 흔하게 볼 수 있는 위치와 주변 환경을 볼 수 있도록 해주며 적색 렌즈는 역사의 잔재를 드러내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마지막 푸른색 렌즈는 그림자 뒤에 숨어있는 초자연적인 모든 것을 가감 없이 드러낸다. 

또한 이 도서는 역사적 사실과 풍부한 민속학을 독특한 형식으로 가미해 어린아이들에게 높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이야기와 민속 설화 및 전설을 한데 모아 대화형의 인터랙티브형 삽화로 구성한 것으로, 여기에는 세계 각지의 잊혀진 비밀과 역사 등이 모두 포함돼있다. 가령 러시아의 허미티지를 비롯한 그리스의 난파선, 루마니아의 브란성과 미국 매사추세츠의 살렘, 영국의 런던타워 및 인도의 방가르 요새, 독일의 흑림, 그리고 이집트의 피라미드 등이다.

일루미나이트메어는 3색 렌즈가 제공돼 사용되는 색상에 따라 독자가 다른 시각으로 책을 감상할 수 있다(사진=셔터스톡)

수학 고양이 펜로즈의 모험(The Adventures of Penrose the Mathematical Cat)

이 책은 아이들의 수학적 기술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많은 학부모에게 환영받는다. 3살 정도의 영재 수준 아이라면 더더욱 이 책이 즐거운 여가 시간을 대신해줄 수 있다. 

육아 관련 매체 베리웰 패밀리에 따르면, 이 책은 여러 개의 비네트(특정한 사람·상황 등을 분명히 보여주는 짤막한 글)로 구성돼 있는데, 각각 다른 수학적 주제를 가지고 있어 다양성이 보장된다. 각 비네트에는 짧고 단편적인 주제를 기반으로 한 수학적 문제들이 제시되는데, 수학을 좋아하지 않더라도 누구나 쉽게 풀고 몰입할 수 있어 이상적이다. 

서머셋 쓰나미(The Somerset Tsunami)

엠마 캐럴이 집필한 이 도서는 17세기 마녀사냥과 강물에 관한 매혹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동생 젬과 함께 나무로 배를 만드는 포춘 샤프의 이야기가 그것으로, 어린 남동생 젬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남자로 분장해 일을 하는 샤프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스토리다.

샤프는 소년으로 변장한 뒤에는 바다 옆에 지어진 한 영주의 저택에서 도우미로 일한다. 그러나 이후 일련의 무서운 쓰나미를 겪으면서 이를 어떻게 극복하고 헤쳐 나가는지 생생히 보여준다. 또한 이야기는 제법 빠른 속도로 전개돼 어린 독자들이 한시도 지루할 틈을 제공하지 않는다.

비스트 피스트(Beast Feast)

엠마 야렛이 쓴 이 책은 아이들을 잡은 배고픈 한 야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야수가 자신의 친구들을 초대해 아이를 저녁 식사로 삼는다는 뻔한 내용일 수 있지만, 이후 전개되는 실감나는 스토리와 생생한 삽화는 어린 독자들에게 커다란 임팩트를 선사하며 페이지를 넘기도록 만든다. 잡힌 아이들의 결말이 궁금한 독자라면 금방 책의 마지막 장까지도 읽을 수 있을 것.

특히 매우 다채롭고 생생한 삽화들은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무기다. 이야기 역시 삽화를 통해 완벽하게 보완된다는 평을 받는다. 도서 리뷰 블로그인 위스퍼링스토리는 이 책을 할로윈에 읽기 좋은 소설로 선정하기도 했다.

데스리스 걸스(The Deathless Girls)

키란 밀우드 하그레이브의 데스리스 걸스는 책 제목과는 다르게 매우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다. 트란실바니아 귀족 성의 부엌에서 노동을 해야 하는 17살짜리 쌍둥이 자매인 릴과 키지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로, 이후 예상치 못한 일들을 겪으며 삶이 변화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빗슈(Hobbyissue)=박용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