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우한 경유자 입국정지...중국인 입국금지" 초강경 대응 요구

김선호 / 기사승인 : 2020-01-29 12: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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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언하는 한국당 황교안 대표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1.29 jeong@yna.co.kr (끝)

 

자유한국당은 29일 '우한 폐렴'의 원인으로 지목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위험과 관련, 정부의 대응을 비판하며 중국 우한(武漢)을 경유한 이들의 한국 입국 정지, 중국인 입국 금지, 한국에 체류 중인 중국 관광객 본국 송환 등 초강경 대응을 주장하고 나섰다. 


원유철 의원은 이날 최고위원·중진회의 연석회의에서 "우한 등 후베이(湖北)성에서 입국하거나 이곳을 경유한 중국인 등 외국인에 대해 입국 정지 조치를 할 수 있도록 검역법 개정안을 오늘 발의하겠다"고 말했다.

원 의원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창궐한 우한, 후베이로부터 중국인 입국이 무방비로 이어지고 있다. 정부가 정신을 놓았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잠복기에 우한을 경유해 입국하는 것을 허용해선 안 된다"고 했다.

조경태 최고위원은 "중국인의 입국을 한시적으로 금지하고, 중국에서 한국에 온 중국 관광객을 즉각적으로 송환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의 주장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와 50만명 이상이 동참한 '중국인 입국 금지 요청' 청원과 유사한 주장인 셈. 


한국당은 이와 함께 정부가 중국을 과하게 의식해 제대로 된 대응을 못하고 있다는 주장도 폈다. 

 

황 대표는 "지금 청와대가 '우한 폐렴' 명칭이나 고치고 있는데 거기에 신경 쓸 만큼 여유로운 상황이 아니다"라며 "우한 폐렴 차단보다 반중 정서 차단에 더 급급한 건 아닌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조경태 최고위원은 전날 정부가 중국에 마스크 200만개를 지원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공포에 휩싸인 자국민을 지원해야 할 정부가 이런 행동을 한다"며 "어느 나라 대통령이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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